대구지방환경청이 화학사고 발생 시 사업장의 초기 대응자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고 물질의 방제정보를 신속히 검색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작·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방, 지자체, 환경청 등 사고대응기관들은 사고상황공유 앱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정보나 사고 대응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으나, 현장 작업자 등 사업장에서 초기 대응을 해야할 사람들은 바로 정보를 알 수 없어 초기 대응 지연으로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구환경청은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급성·독성·폭발성이 강해 사고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사고대비물질 97종에 대해 QR코드를 우선 제작해 배포하고 다른 유독물질들은 취급량 등을 고려해 추가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우선 배포하는 사고대비물질 97종은 사업자가 대구환경청 홈페이지를 통해 물질별 QR코드를 다운받아 물질별 취급시설과 그 주변에 부착해 사용하면 된다. 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은 “화학물질 방제정보 QR코드를 통해 화학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물질 및 방제정보와 비상연락망을 확인하고 신속히 대응해 사고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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