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경주 지역에서는 한영태(더불어민주당), 김석기(국민의힘), 김일윤(무소속) 후보가 집중 유세를 펼치며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다.   각 후보는 유동 인구가 몰리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거리유세를 통한 표심 잡기와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는 이날 용강네거리에서 "경주시민분들께서 소중한 한 표를 제게 행사해 현실적인 경주시 발전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한 후보는 "오직 경주 발전과 경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념해 온 저를 눈여겨봐 달라"면서 "경주에서 20년 넘게 민주 당원으로 활동해 오며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닌, 옳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신념으로 당장 눈앞의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언제나 옳은 것을 따랐고, 앞으로도 그 신념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후보는 "소중한 한 표로 제게 그 역할을 맡겨 주신다면, 그저 지역구 관리에 급급하기보다는 현실적인 경주시 발전, 시민 안전 그리고 반드시 시민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경주시 국회의원이 되어 민생 입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중한 한 표를 또다시 대한민국을 퇴행시키는 거름 더미에 던져 썩힐 수는 없다"며 "저 한영태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절대 후회하지 않게 해 드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는 경주역 앞에서 "지난 5~6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경주 지역은 31.76%를 기록했다"며 "경북 평균보다 높지만 아직도 투표 안한 분이 3분의 2만큼 남아 있다는 뜻이다. 유권자 분들께서 본투표에는 꼭 소중한 한표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상황은 국민의힘이 매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200석을 얘기하고 있다"며 "이는 헌법저지선이 무너진 것이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13일 전 출정식 날 저는 지금의 대한민국의 뿌리를 만든 문무대왕릉을 방문해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서 경주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그간 있는 힘 다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며 "3선을 만들어주시면 경주시민 잘 살게 하겠다.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김일윤 후보는 용강네거리 앞에서 "한수원 도심 이전과 관련 기업의 유치는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는 한결같은 시민들의 염원"이라며 "저는 이 절박한 목적을 지난해부터 한수원과 논의를 해왔으며 한수원 이전에 필요하다면 경주대 부지를 내놓을 결심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월1일 부동산 매매 가계약을 맺고 부지 소재지와 지목, 부지 면적, 감정가로 매매 등을 명시하고 한수원과 경주대의 내부 행정 절차가 이뤄지면 본 계약을 하기로 한다는 경주대 총장 싸인과 한수원 사장의 직인을 찍은 가계약을 체결했다"며 "경주대는 한수원이 도심에 있는 경주대 부지로 이전해 온다는 것을 믿고 가계약을 했을 뿐"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를 두고 '가계약을 해놓고 왜 계약했다고 하느냐', 'MOU 수준의 가계약일 뿐이다', '한수원 경주대 부지 매입 계약 주장은 허위사실 유포이며 사실무근'이라고 한다"며 "부동산 매매 가계약서는 고문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저 김일윤 후보는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해 한수원을 이전하는 숙명을 어떤 난관이 닥쳐도 목숨을 걸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저를 믿고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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