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내년 2월까지 총 144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설치공사(대명동 주거복합 공공하수도 설치공사)를 시행한다.이 사업은 기존 우·오수 합류식 지역에 오수 전용 관로를 추가로 설치해 하수관로를 분류화하는 사업이다. 
 
각 가정과 건물에서 배출되는 오수를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공공하수처리시설로 바로 유입해 처리함으로써 악취방지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생활하수 범람으로 인한 공공수역의(신천)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남구는 2012년부터 2028년까지 총 860억을 투입해 이천동, 봉덕동 일원부터 우・오수 분류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봉덕로~대명로 구간의 오수관로 설치 공사를 시행해 대명5동 일원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수를 처리할 예정이다.이번 공사는 지난해 봉덕로(영대병원네거리~신천대로) 구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4월부터는 대명로(영대병원네거리~남부경찰서) 구간으로 확대됐고 내년 2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조재구 남구청장은 “관내 주요 간선도로인 봉덕로 및 대명로 구간에 하수관로 공사가 집중됨에 따라 교통통제 등 주민 불편이 불가피하므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단계별로 신속히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