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음악 콩쿠르 <제2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하트하트음악콩쿠르는 하트-하트재단이 개최하는 발달장애인 콩쿠르다. 이번 콩쿠르에는 피아노, 관·타악, 현악, 성악 4개 부문에 걸쳐 전국의 발달장애인 113명이 참여했다. 예선 심사를 거쳐 피아노 부문 21명, 관·타악 부문 20명, 현악 19명, 성악 14명 등 최종 74명이 참여한 본선 경연은 4월 8일(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열렸다.본선에서의 각 부문 우승자 8명이 4월 17일(목)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결선 경연을 통해 2명의 대상 수상자가 공동으로 최종 선발되었다. 이날 대상을 포함한 금상, 은상, 동상 총 24명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대상은 서울대학교 음악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경석(피아노, 21세) 씨와 강남대학교 음악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주희(성악, 20세) 씨가 공동 수상했다.대학 및 성인부 금상은 부문별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전진(테너 트롬본, 23세) 씨, 백석예술대학교 관현악과를 졸업한 최윤정(바이올린, 23세) 씨가 수상했고, 중 고등부 금상은 서울예술고등학교 3학년 윤석현(피아노, 20세) 군, 서초고등학교 2학년 박재형(플루트, 19세) 군과 충북예술고등학교 2학년 이정현(첼로, 18세) 군, 보정고등학교 3학년 이근범(성악, 20세) 군이 수상했다.대상을 수상한 김경석 씨는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대학에 다니며 평일에도 틈틈이 연습하고 주말에도 7시간 이상 연습한 덕분에 떨지 않고 콩쿠르에 임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하여 전문연주자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공동 대상 수상자 김주희 씨는 “이렇게 노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해 주어 감사하고 열심히 연습한 곡으로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언젠가 내 이름을 건 독주회를 여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금상은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은 "하트하트음악콩쿠르가 발달장애인 연주자에게 더 많은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또한, 수상자들의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은 2006년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발달장애인의 음악교육과 더불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개선과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장애인 문화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