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2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선포식은 제54회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열렸다.이날 선포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포함해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환경단체 회원 등 시민 400여명이 동참했다. 산업·에너지·교통 등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비전’의 이행주체인 경주시는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이날 선포식에서 윤병록 경주시 미래전략실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전략수립 단계부터 시민의견 수렴, 시민실천운동과 민관산학의 협력체계 수립 등 경주시 탄소중립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윤태열 경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은 “환경오염과 기후재난이 심각해지는 만큼 이에 따른 반성과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며 “경주시의 환경단체들이 힘을 모아서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작은 것 하나라도 먼저 실천함으로써 우리 경주부터 변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자”며 “오늘 선포식이 자라는 아이들에게 지구촌의 주인으로서 어떤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지구를 잘 지키고 가꿔 나갈지 알려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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