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구지부가 ‘평화의 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주최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지난 18~21일 4일간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갤러리 청애'에서 열렸다. 전시회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Peace builds the world’라는 작품을 포함한 제1~5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및 본선 수상 작품 30점이 전시됐다.장선애 대구지부 평화위원장(갤러리 청애 대표)은 "IWPG와 평화회원으로 함께한 지 2년이 됐는데 올해 평화위원장으로 임명되고 이렇게 큰 행사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며 평화위원장으로서 앞장서 평화의 일에 협력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그린 평화의 세상을 감상할 수 있었던 이번 전시회에는 4일간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들을 비롯해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린이와 함께 전시회를 관람한 어머니(40·김은지 이끄미 미술학원장)는 “아이들이 전쟁과 평화에 대해 이렇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다"며 "전시회 그림을 보니 어른인 나보다 평화를 더 깊고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감명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수진 IWPG 대구지부장은 “평화 그림 통해 어른들도 평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아이들 작품 속 평화의 세상을 최고의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IWPG 활동에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IWPG 대구지부는 오는 5월 18일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평화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온·오프라인으로 사전 참가 접수가 진행중이다.IWPG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평화문화 전파의 일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의 세상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평화활동의 장이다. 매년 약 50개국, 140개가 넘는 도시에서 1만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