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중심부 대구시가 글로벌 도시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미래 50년을 선도하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전략의 골격은 어젠다별 과제, 중장기 로드맵과 미래상 등을 담은 발전전략이 획기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가 가진 강점과 잠재력을 살려 수립한 미래 발전전략을 시정 주요 정책에 적극 반영해 다가오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50년 번영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의지가 강해 보인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대구 정책연구원을 비롯한 공항, 교통, 환경,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미래 50년 발전전략은 산업, 환경, 문화 등을 포괄하는 대구시의 정책 비전 계획이다.
사업 성공을 위해 도시기본계획과 환경계획 등 대구시에서 수립하는 기본계획과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신공항, 군위군 편입 등 대구의 잠재력과 UAM, ABB, 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화, AI 기술발전 등 미래 메가트렌드를 반영해 사회환경과 산업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50년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라는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7대 미래상과 22개 중장기 발전전략 및 실행과제를 발굴했다.
7대 미래상은 신공항 기반 글로벌 에어시티, 미래 모빌리티 입체도시, 꿈을 실현하는 청년의 도시, 일상이 편리한 ABB시티, 지속 가능한 자원 자족도시, 삶의 만족이 높은 활력도시, 글로벌 매력 창의 도시 등 대구만의 특색과 매력이 담겨있다. 자연과 환경이 공존하는 E-Co-Live 환경,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D-Tech 트래블, 글로벌과 교감하는 글로벌 K-Culture 유니버스 조성 전략으로 자연과 문화,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하면서 대구시가 손색없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미래 50년 비전과 전략 완성은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을 되찾기 위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야심찬 미래전략이다. 대구시의 미래 50년 전략은 도시의 생활 전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