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도산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예끼마을 꽃잔치, 예끼마을 예뻐져 봄’을 개최한다.예끼마을과 선성현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메리골드, 백일홍, 유채꽃 등 약 3만 주를 식재해 산성공원에 꽃동산을 조성하고, 나만의 봄꽃 화분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과 마술·버블쇼, 인형극 공연, 예술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예끼마을은 ‘예술의 끼가 흐르는 마을’로 작가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근민당 갤러리,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트릭아트 벽화골목, 안동호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선성수상길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핫플이다.1976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당시 예끼마을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옛 사진을 복원하고, 200여 종의 70~80년대의 레트로 물품을 전시한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만든 도예품과 대구·경북에서 전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 홍경표, 임지락의 작품도 예갤러리, 예끼화실, 선성현문화단지 내 공간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이다.특히 마을 갤러리인 근민당에서는 한국화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중·고등학교 교과서 9종에 수록된 김현정 화가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내숭, 봄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하고 강의도 진행한다. 한국화의 새로운 해석을 통한 참신한 발상과 주제, 표현기법의 당돌함을 토대로 예끼마을의 예술적 기반 확대는 물론 MZ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 외에도 마을 내 수제자 식당을 마을 주민들이 ‘언니네 봄꽃 식당’으로 운영해 아카시아꽃 튀김 등 계절의 특화성을 살린 먹거리를 선보이고, 플리마켓, 전통놀이가 어우러지는 올림픽 등 체험프로그램과 마술·버블쇼, 인형극 등 가족 공연을 통해 관광객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예끼마을 꽃잔치’ 행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선성현문화단지 역사관에서 주민들이 직접 연극배우로 출연하는 ‘내사랑 서부리’공연을 시작으로 개최되며, 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행사 기간 그늘막을 설치하고 양산도 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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