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마지막을 알리는 5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푸른빛 형산강과 금장대의 절경이 보이는 형산강 둔치 일원에서 '2024 유치부·초등학생 금장대 백일장·사생대회'가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경북도·경북도의회·경북교육청·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신문이 주관했다. 또 한수원(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사)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 사)형산강생태체험학교 등이 후원했다.
대회가 열린 11일 하루 동안 참가 학생 450여명, 동반가족 포함 1000여명이 방문해 행사장에 마련된 몽골텐트와 파라솔 아래서 그림을 그리거나 원고지에 글을 쓰며 재능을 뽐냈다.
 
유치부는 그리기, 초등학생은 그리기·산문·운문으로 부문으로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1~3학년), 초등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눠 진행됐다.이번 백일장·사생대회 주제는 '경주를 지켜라'가 공통주제로 제시됐다. 환경, 문화제, 관광지, 고향 가족 등 자유로운 소주제도 허용하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순희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남심숙 경주시 문화관광국장, 김재우 문화관광과장 등이 대회장을 방문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권영원 경북신문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열린 대회가 자기 소질을 개발하고 역량을 키워서 훌륭한 인재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경북신문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언론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남심숙 국장은 "경주의 희망이라고 볼 수 있는 어린이들이 모두 모여있으니 기분이 남다르다"며 "부디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한순의 의회운영위원장은 "그림과 글로서 가진 재능과 끼를 마음껏 표현하길 바란다"며 "이 대회를 통해 수상한 학생들이 앞으로 예술적 감성을 키워 훌륭한 예술가로 커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오후 4시까지 마감한 이번 대회 응모작은 총 450여편으로 집계됐다. 마감 후 이어진 행운권 추첨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한편, 당선작 발표는 오는 17일, 경북신문 홈페이지(www.kbsm.net)에서 공지 및 개별 통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24일 경주화랑마을 3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진행되고 대회 입상작은 전시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당선작 전시는 이달 21일부터 경주화랑마을 3층 복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