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환경부가 실시한 2024년 지자체 환경관리 실태평가에서 7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시는 12개 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3800여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폐수 배출사업장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환경부는 2003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관리 실태평가를 해왔다.이번 평가는 2023년 각 지자체에서 추진한 배출사업장 관리 실적을 심사한 것으로 배출사업장 지도점검률, 위반사항 조치율, 오염도 검사율 등을 정량 평가했다. 시는 17개 광역지자체 평가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려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또 기초지자체 평가에서도 달성군과 북구가 각각 5그룹(배출사업장 270곳 이상) 1위, 2위를 차지했고 군위군이 1그룹(배출사업장 46곳 이하) 4위를 차지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기초지자체는 배출사업장 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심사가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점검 대상 배출사업장 2107곳을 100% 점검 완료했고 486곳의 위반사업장에 행정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740건의 대기와 수질오염도 분석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지도·점검과 관리를 추진해 오고 있다.대구지역은 특히 성서·염색·서대구산업단지 등이 주거 지역과 인접해 있어 시민의 환경 수준 기대치를 충족하고 공존하기 위해서는 사업장에서의 환경관리 노력과 투자뿐만 아니라 행정기관에서의 지원과 관리 능력도 동반돼야 한다.이에 시는 노후방지시설 교체 지원, 환경기술진단과 컨설팅, 환경기술인 교육 등을 진행해 사업장별 관리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지형재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최근 도심 확장으로 생활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구 시민들이 대도시 중 최고의 환경 수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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