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3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글로컬대학지원단 제2차 회의를 열고 대학별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글로컬대학30 지정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포함) 및 국립대학을 선정해 5년간 최대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해는 전국 신청 대상 대학교 166개교 중 65%인 108개교가 신청해 10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지만 아쉽게도 대구지역 대학은 글로컬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올해는 경북대, 대구교대를 비롯해 계명대(계명문화대 통합), 대구보건대, 영진전문대, 대구과학대 등 지역대학 7개교가 글로컬대학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지난달 16일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광주·대전보건대와 연합 신청) 2개 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 됐다.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중순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기관,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하며 교육부는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에 최종 10개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한다.시는 대구시 글로컬대학지원단 제2차 회의를 통해 두 대학의 혁신기획안 실행계획을 논의하고 향후 대구시 발전전략 및 지역산업 성장계획과 연계해 글로컬대학의 비전을 실현할 방안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글로컬대학지원단은 대학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미래혁신성장실 8개 부서를 비롯한 대구시 17개 부서와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월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김종찬 시 대학정책국장은 “글로컬대학 선정은 학령인구 감소 등 여러 이유로 위기에 처한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반한 혁신전략으로 글로벌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올해 예비지정된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모두 본지정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