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창원 콘서트를 강행하면서 뺑소니 교통사고와 관련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김호중은 18일 오후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말했다.그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날 콘서트가 처음이다.   김호중의 콘서트 강행 자체가 논란과 화제가 된 상황에도 이날 공연장에는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장 주변 주차장은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로 들어차 있을 정도였다. 해당 공연 관람 가격은 VIP석 23만원, R석이 21만원으로 2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수천석의 좌석이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을 감싼 팬들 속에서 일부는 "(예매 취소) 수수료가 (2명 분이) 10만원이 넘는다"며 공연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 너머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매니저의 허위자백 이후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음주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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