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쇼플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천609야드)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8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263타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워너메이커 트로피와 상금 333만 달러(약 45억1천만원)를 받았다.쇼플리의 21언더파는 역대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언더파, 최소타 신기록이다.최다 언더파 종전 기록은 2015년 PGA 챔피언십 제이슨 데이(호주), 2016년 디오픈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2020년 마스터스 더스틴 존슨(미국), 2022년 디오픈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20언더파였다.최소타 종전 기록은 2016년 디오픈 스텐손과 2018년 PGA 챔피언십 브룩스 켑카(미국)가 달성한 264타였다.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8년 디오픈과 2019년 마스터스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PGA 투어에서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8승째를 따냈다. 2022년 7월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우승이다.쇼플리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 단독 선두였고 3라운드 공동 1위 등 대회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메이저 첫 승을 장식했다.쇼플리는 "우승한 지가 오래됐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를 꼭 잡고 싶었다"며 "18번 홀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감정이 북받쳤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버디로 우승자가 정해진 것은 2005년 필 미컬슨(미국) 이후 올해가 19년 만이다.김주형이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켑카 등과 함께 공동 26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안병훈은 6언더파 278타, 공동 43위고 김성현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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