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황실 발레 황금기의 화려하고 정교한 무대로 원작 동화의 감동을 아름다운 클래식 발레로 구현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경주를 찾는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챔버 버전 공연이 7월 19일 오후 8시, 20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각각 막을 올린다.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러시아 황실 발레의 절정을 이룬 19세기 작품으로, 189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30년 넘게 사랑받아온 고전 발레의 대표작이다.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연기와 기교가 들어있는 고난도 작품으로, 발레 본연의 우아함을 살려 관객을 매료시킨다.
또 플로레스탄 왕궁을 재현한 웅장한 무대 세트와 의상, 군무의 형식미, 주역의 화려한 그랑 파드되, 여섯 요정들의 베리에이션, 로즈 아다지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번 공연은 챔버 버전으로 구성됐으며 줄거리와 무관한 춤을 생략하고 해설을 추가해 발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해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이 직접 맡아 공연을 이끌 예정이다. 발레 애호가라면 동작과 안무 모든 면에서 고전 발레의 규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이번 작품 관람을 서둘러야 한다. 이번 공연은 6월 3일 오전 10시 티켓오픈으로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 시야제한석 2만 원으로 경주시민·다자녀 또는 경주 주소지의 근로자·재학생은 해당 증빙자료 제시 시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