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읍 개발자문위가 포항시에 구룡포 읍사무소 앞 사망사고 및 잦은 교통사고로 인해 3년 전부터 사고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회전교차로 설치’를 요청했지만 시행을 하지 않고 있어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27일 오전 10께 읍사무소 인근(천주교회 앞) 교차지점에서 승용차와 1톤 트럭이 추돌 사고를 일으켜 1명이 병원에 이송된 상태다.
사고가 잦은 이곳은 구룡포 읍사무소와 천주교회를 중심에서 보면 차량 진입 방향이 병포리, 후동리, 구룡포 안길과 해안 길 4개 방향으로 돼 있다.도로 진입 방향 제시가 숙련된 운전자도 천주교 앞 교차지점에서는 진행 방향감각을 잊어버릴 수 있을 만큼 혼란스러울 경우가 있다.
차량이 후동리 방향에서 구룡포 안길과 해안길(파출소 가는 길)을 진입할 경우 숙련된 운전자도 잠시 망설이고 갈 정도고, 초보자는 더욱 ‘안절부절’ 할 정도로 교통 사각지대다.문제가 잦은 이곳에 사고가 잦아 2022년 구룡포읍사무소에서 구룡포 파출소와 개발자문위가 교통의 문제점을 간담회 형식으로 논의한 결과 회전교차로 설치 전 우선 신호등을 설치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포항시가 2022년 8월 회전교차로 설계와 함께 회전교차로 설치비 예산 5억원이 편성됐다고는 하지만 현재까지 착공을 하지 않은 이유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구룡포읍 후동리와 눌태리에 거주하는 농민들은 “구룡포 시장에 농산물을 팔기 위한 목적으로 차량 운행이 잦은 편인데 진입도로가 위험할 정도로 돼 있어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