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30일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영·호남 장애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제10회 영·호남 장애인 화합 친선대회'를 개최했다.이 친선대회는 장애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동시에 상호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양 지역을 서로 오가며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최재훈 달성군수,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구시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 우승윤 지회장, 전남 지체장애인협회 담양군지회 여운복 지회장,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감사패와 답례품 전달 및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기념식을 가진 후에는 2021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비슬산 정상 무장애 나눔길과 전망대를 둘러보고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을 견학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우승윤 달성군지회장은 “장애인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준 자원봉사자들과 달성군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영남과 호남을 오가며 열리는 민·관이 협력한 행사가 계속해 이어져 지역 간 우의를 다지고 화합과 우정으로 하나된 자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여운복 담양군지회장은 “제10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서 개최되는 만큼 영·호남 장애인분들의 삶의 활력소가 되는 동시에 두 도시 간 우애를 돈독히 하는 뜻깊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장애인 화합 친선대회가 영호남 지역 장애인들 간의 교류와 소통, 지역 간 협력과 친선을 도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남 담양군과 지속적인 민·관 교류를 통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달성군과 담양군은 198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지체장애인협회 지회에서도 2013년도에 자매결연을 맺어 11년째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