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 투혼을 발휘하며 `2024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안세영은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그레고리아 툰중(인도네시아)을 2-0(21-14 23-21)으로 물리쳤다.이날 세계랭킹 9위 툰중을 43분 만에 제압한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3월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무릎 부상 여파로 기복을 겪은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이후 3월 전영오픈에선 4강,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이번 대회와 다음 주 인도네시아오픈을 통해 파리 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서서 순항을 이어가는 그는 2일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오픈 2년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결승에서 안세영은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중국)를 만난다.천위페이는 과거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렸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맞대결에선 안세영이 `부상 투혼` 속에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상대 전적에선 안세영이 7승 11패로 다소 밀린다.한편 혼합복식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이날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게 0-2(16-21 18-21)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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