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보건소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동아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걷기동아리는 지난 3월 회원 모집을 시작으로 4월 규칙적인 걷기 실천율 향상을 위한 동아리 리더의 '걷기지도자 양성교육' 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초 실시한 팀별 간담회에서는 걷기동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팀별 특성과 요구에 맞춘 활동 방향을 정했다.    현재 남산 쓰리GO 부부, 여섯날개, Oh!, 해피엔젤스, 달팍워킹퀸즈 등 5개팀 30여명의 동아리원이 걷기 운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중구는 지난해 지역 강점인 관광에 걷기를 접목시킨 ‘골목길 건강걷기’를 추진해 좋은 성과를 냈다.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중구의 걷기 실천율(56.7%)과 관련 지표인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및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에서 대구시 9개 구·군 중 1위를 달성하고 비만율은 최저로 나타났다. 황석선 중구보건소장은 “지역 상황에 맞는 걷기 사업을 지속 추진해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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