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최근 제2회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오프라인 취업설명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후 8개월 만에 열린 취업설명회로 지역 청년들에게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이번 설명회에는 간사이국제공항과 도쿄하네다국제공항의 인사 업무를 주관하는 국제항공여객서비스주식회사, 일본 지방은행과 제휴해 일본 취업을 지원하는 ㈜원테라스 관계자가 함께했다.일본 취업을 바라는 영남대학교 학생 30명이 설명회에 참석해 채용에 필요한 요건·역량 등을 질문하고 기업 관계자로부터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지난해 온라인 채용설명회 합격자 2명이 설명회에 특별 참석해 다른 학생들에게 생생한 경험담과 면접 합격 노하우를 들려주며 이들의 꿈을 격려하고 응원했다.같은 날 수성구와 일본기업, 영남대학교 관계자 간 간담회도 열려 한·일 산학관 협업을 통한 일본 취업 지원 방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내년부터 수성구의 전반적인 행정지원에 힘입어 영남대학교가 일본기업취업반을 만들어 고급 외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해외취업반 운영 비용은 인재 양성 차원의 투자로 일본기업이 부담하기로 협의했다.협의 사항을 토대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해외 취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이를 내실 있게 다진다는 방침이다.쿠보리 국제항공여객서비스주식회사 과장은 “지난해 한국 지자체와 처음 진행한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우수 인재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웠다”며 “대구에 관심을 갖고 직접 방문했는데 학생들의 높은 어학 수준과 적극적인 태도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앞으로도 해외 취업 지원과 문화·교육 분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청년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교류 도시와 끊임없이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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