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이 녹조 발생에 대비해 5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원에서 녹조방제 훈련을 벌였다.   훈련은 대구환경청 주관으로 낙동강물환경연구소,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낙동강의 녹조 발생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기관별 조치사항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해 조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조류경보 단계별 발령(관심, 경계) 및 기관별 임무 수행, 이후 조류경보가 해제되고 조류 재발생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조류경보 발령시 기관별 역할로는 녹조 대응 총괄기관인 대구환경청에서 조류 경보발령, 관계기관 조치사항 이행 요청을 하고 물연구소는 주기적 시료 채취‧분석, 취‧정수장 관리자는 정수 처리 강화, 수자원공사는 녹조제거선 운영 등 조류 제거 조치, 환경공단은 수질모니터링 및 조류 제거 지원을 함으로써 물환경보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사항을 시행한다. 이날 훈련에서는 드론을 통한 조류 발생 상황 모니터링, 에코머신, 소형 녹조제거선, 에코봇 등 수자원공사에서 실제 운영 중인 녹조제거설비를 시연함으로써 훈련의 현장감을 더했다.  대구환경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간 녹조 대응 협업체계를 점검해보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재정비를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낙동강 유역 녹조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은 “지난해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낙동강 녹조가 큰폭으로 감소했고 이맘때까지 발생이 없었지만 올해는 지난 4월 다량의 녹조가 한차례 발생했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녹조 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다짐으로써 지역민들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에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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