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죽장초등학교에 가장 큰 규모의 실내 암벽장이 설치됐다. 지난 5월 16일 첫 수업을 실시했다.
 
가로 10m, 높이 7m 규모로 이 시설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 체육 시설 개선 사업비 3990만 원을 지원받아 설치, 올해 늘봄학교 선도학교로 지정받게 되면서 990만 원을 추가 지원받아 운영한다.
 
죽장면 침곡리의 천연 암벽장인 ‘학담암’이 클라이머(등반인)들에게는 인기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실내 암벽장 설치로 인해 학생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안전하게 암벽 등반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체력 증진과 함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되어 생활 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암벽장 설치는 국내 최고의 크렉 등반 전문가인 최석문(SM CLIM) 이사가 직접 설계·시공을 했고, 매주 목요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반 교육은 경북 최고의 강사 2명이 1년 동안 지도를 한다. 죽장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