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가 지난 5일 영주시 아동을 위한 후원금 2500만원을 영주시청에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거동이 불편한 조부와 치매를 앓고 있는 조모를 돌보는 가족돌봄아동의 사연이 KBS 1TV 프로그램 ‘동행’을 통해 방영돼 방송과 온라인 모금을 통해 마련됐다. 일시후원금은 교육비와 생활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되며 아동이 만 18세 자립연령에 도달할 때까지 매월 10만 원씩 정기후원금도 지원된다. 
 
초록우산은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과 협업해 해당 아동 가정이 지역사회 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아동 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해 자원을 연계하고 정기적인 사례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후원해 준 초록우산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기관 간 협업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박정숙 경북지역본부장은 “방송을 통해 아동 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원자의 따뜻한 손길로 마련된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 후원금이 가정의 일상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이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