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후반기 구미시의회를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이 누가될지 시민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열리는 2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한다.일반적으로 지방의회 의장은 의석수 비중이 가장 높은 다수 당내 다선 의원 중 전·후반기 의장을 각각 나눠 선출하는 게 관례였다. 한 명이 연이어 맡으면 다른 다선 의원에게 돌아갈 기회가 상실되기 때문이란 이유다.
관례에 따르면 전반기는 구미을이 지역구인 안주찬 의장이 맡았으니, 후반기는 구미갑 박교상 의원이 맡을 차례다. 또 부의장은 지역 안배 차원에서 구미을 시의원이 맡게 된다. 
 
하지만 "의장직을 나눠 먹는다" 비판이 일면서 "의장도 지역 안배 관계없이 능력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여론도 드세지고 있다.추대 형식 경선이 아닌 무기명 비밀 투표로 들어갈 경우 박교상 의원 외 3선인 국민의힘 김춘남 의원과 재선으로 현재 부의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장세구의원도 시의장 후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특히 구미시의회는 여태까지 부의장직 여성의원이 없어 여성이 의장이나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이변도 기되된다. 
 
5선 박교상 의원도 후반기 의장직을 저울질 하고 있고 현 안주찬 의장도  후반기 의장 연임 도전설이 솔솔 나오고 있지만 그는 “의장단 선출시 잡음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처럼 시의원들 후반기 의장직 도전에는 무엇보다 공천권을 행사 할 현역 국회의원들의 의중도 무시할수 없어 이들의 의장선거 암묵적 지지여부가 후반기 의장선거 변수도 될 수 있다. 
 
한편 현행 구미시 의장 선거는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 과반 득표로 당선자를 선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 시 과반 득표자 없을시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의 결선 투표를 통해 다수 득표자가 당선되며, 2차 결선에서도 동수가 나오면 다선, 연장자순으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