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3일 예천문화회관에서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한 범도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노인을 보호하는 힘 우리에게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김한수 경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노인보호실무협의체 구성원과 노인복지업무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학대예방 교육,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노인보호 실무협의체는 노인보호전문기관, 경찰청, 경로당광역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광역치매센터 등 11개의 기관이 광역·기초단위별로 협력해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자문과 지원을 하는 경북도 노인 보호 체계이다.이번 기념식에는 노인 인권 증진에 이바지한 민간인과 유공공무원 등 15명(민간단체3, 민간인 8, 공무원4)을 표창하고 격려했으며, 퍼포먼스 행사로 ‘노인을 보호하는 힘, 바로 우리!’라는 구호를 외치며 노인 보호 체계를 공고히 하자고 다짐했다.한편, 경북의 고령화 지수는 전국 2위(24.9%)이며,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증가에 따른 시설의 학대 건수가(16건 2021년→68건 2022년→87건 2023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지난 5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경북 전역 동시 캠페인을 실시해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 포스터와 학대사례 책자를 경로당과 노인요양시설에 배포했다.노인학대 예방의 날이 있는 6월에는 도내 노인복지시설(주거·의료) 480여개를 대상으로 학대예방 지도 점검을 하는 등 시설 내 학대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노인학대 문제는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회적인 문제로 경북도는 노인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