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 골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인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쳐 1오버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섰다.그는 우승상금으로 430만 달러(약 59억5000만원)를 손에 넣으며 메이저대회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LIV골프 소속으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18번 홀(파4)에서 희비가 엇갈렸다.디섐보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떨어뜨려 위기에 빠졌지만 극적인 벙커 세이브로 파를 기록했다.하지만 매킬로이는 통한의 파 퍼트를 놓쳐 고개를 떨궜다. 토니 피나우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는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최종합계 6오버파 286타를 기록해 공동 26위에 그쳤다.김시우는 최종합계 7오버파 287타로 공동 32위, 김성현은 무려 12오버파 292타를 기록해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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