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안동2, 국민의힘)이 21일 제347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함과 동시에 경북·대구 행정통합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이 19일 사전 공개한 5분 자유발언에는 경북 국립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시급성을 설명하며 “전남은 공공의대 확정을 약속받았지만 러닝메이트로 함께 응원한 경북은 성과는커녕 추진 의지마저도 약해 보인다”고 답답한 상황을 담았다. 또 “의대 정원 증원은 경북과 같은 의료 불균형 지역에는 절대 해결 방법이 될 수 없다”며 “증원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오히려 의료 격차를 더욱더 가속하는 꼴이며 단언컨대 의료 불균형 및 취약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립안동대학교에 의과대학교를 신설하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촉구하는 목소리도 포함됐다.   또 경북·대구 통합과 관련해 권 의원은 “북부권역뿐만 아니라 포항시의회 등 경북 전역에서 졸속으로 진행되는 행정통합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현재 통합 논의는 북부권역에 지난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로 정치적 이해관계에 260만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문제를 덥석 내어줄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 5월 홍준표 시장의 SNS 발언과 이철우 도지사의 화답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경북·대구 행정통합에 대해 지난 10일 포항시의회는 ‘일방적인 대구·경북 통합 전면 재검토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경북도의회 제347회 정례회에서도 이선희(청도) 의원, 허복(구미) 의원, 박채아(경산) 의원은 각각 이철우 지사에게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북·대구 행정통합에 대해 우려하는 취지의 도정질문도 했다.또 예천군의회, 안동시의회도 행정통합 반대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으로 경북·대구 행정통합 과정은 앞으로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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