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대봉동 웨딩문화거리 상인회가 25일 김광석길 야외 콘서트홀에서 결혼 17년차인 다문화가족 1쌍을 위한 전통혼례식을 열었다. 
전통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은 전통혼례 재현행사를 통해 대봉동 웨딩문화거리를 알리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 상인회는 전통혼례식을 치르는 부부를 위해 메이크업, 웨딩촬영, 결혼식을 위한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생활한복과 호텔 가족숙박권을 선물했다. 혼례식은 전문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점촉식,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의 순서로 혼례식을 진행하고 류규하 중구청장의 고천문 낭독으로 식을 마무리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중구 웨딩거리 상인회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결혼식 행사를 마련해 가족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구에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정책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