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안주찬 의장이 후반기 의장 선거를 맞아 음해성 글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안 의장은 27일 ‘흠집내기식’ 글을 올린 노조원과 이를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에 게시한 시민단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안 의장은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 ‘왕관의 자존심’이란 글을 올린 노조원과 이를 여과 없이 구미시청 게시판에 실명까지 거론해 다수 언론에 보도되어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래전 나돈 사실무근 허위 사실을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코앞에 둔 민감한 시기에 흠집내기식 익명성글을 올린 것은 분명히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와 함께 공무원 노조는 6급 이하 직원들만 이용하는 게시판으로 당사자 보다 누구가 사주를 받은 의혹이 짙어 이를 철저히 밝혀내고자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또 “저는 평소에 시청등 팀장 이하와는 말도 잘 섞지 않는다”며, “공무원 폭행, 성희롱 등 여러 가지 의혹은 다분히 의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선거방해 공작으로 간주 이번 선거 여부를 떠나 개인적 명예훼손 차원에서 명명백백 밝혀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사실과 관계없이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되어 구미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만 바라보고 구미시의 발전을 위해 더욱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안 의장의 고발로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닐 경우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 익명성 글을 올린 당사자는 물론 이를 시청 자유게시판에 글을 게시한 시민단체도 책임이 따라 코앞에 닥친 의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