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8기 후반기에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 ‘행복’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 도지사는 1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민선8기 전반기 도정성과 및 후반기 도정 방향 언론 브리핑에서 후반기 도정 방향을 제시하면서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인간은 창의적 일에 몰두하며 먹고·놀고·즐기며 아이낳고 기르는 일도 ‘행복’이 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도지사는 “특히, 문화관광·농업·에너지로 대표되는 미래먹거리에 투자하며 저출생과 지역의료 불균형이라는 국가적 난제 해결은 선도모델로 해법을 제시하고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대구경북통합으로 경북의 새시대를 여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철우 도지사는 또 “울진의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된 수소와 포항 영일만항의 수소 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수소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공급하는 에너지 배관망을 건설하겠다”고도 했다. 총연장 1000㎞에 2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 에너지 생산 인프라를 확충해 대구·경북지역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범 영남권 연결 ‘TK·PK 초광역 철도망 구축’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거대 생활경제권을 만들고 대구 경제권과 경북 서부 산업권, 북부 행정도시권, 환동해권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순환철도망을 완성해 새로운 통합 생활권을 실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당진에서 시작해 대구·경북 신공항을 연결하는 동서 SOC 트레일 구축으로 중부내륙의 영호남 간 교류를 촉진하고 상주, 문경, 김천, 영주, 예천 등을 중심으로 충청권, 강원권까지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발전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2030년 개항이 목표인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서는 의성에 ‘컬쳐 시티’를 만든다. 대형 쇼핑몰과 호텔, 리조트, 박물관 등이 복합된 문화관광단지를 의성에 조성해 대구·경북의 소비수요를 흡수하고 세계인이 찾도록 할 방침이다.열악한 지역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적어도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외과 등 삶의 질과 직결되는 의료분야는 1시간 안에 모든 도민이 접근할 수 있는 공공의료원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안동에 공공의대와 포항에 연구 중심 의대 신설도 계속 추진한다.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 문화 관광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고 APEC 기념공원, 한류 역사 문화 세계포럼, 50년 된 보문관광단지 대개조 등을 추진해 경주와 경북이 글로벌 도시로 한단계 더 도약하도록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해의 유전과 해양자원 개발에 대비한 영일만 물류 인프라 확장, 영일만 대교 건설을 포함한 환동해 관광 활성화도 추진한다.이철우 도지사는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저출생 극복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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