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의 인기 프로그램 `최강야구` 대구고등학교 편이 방영되면서 주목받는 선수가 있다. 그는 바로 대구고의 우완투수 곽민혁(20)이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인상 깊은 경기력으로 시청자들과 야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곽민혁 선수는 팀에서 배번 3번을 달고 있는 최고 맏형이다. 율하초와 경복중을 졸업한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구속이 나오지 않아 1년을 유급해야 했다. 그러나 그의 야구 인생은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다. 곽 선수는 다양한 변화구와 유희관 선수의 주무기인 느린 커브, 일명 `뽕커브`를 완벽히 구사하며, 최근 방영된 `JTBC-최강야구` 대구고 전에서 레전드 선배들을 놀라게 했다.곽민혁 선수의 가장 큰 강점은 느린 너클커브와 빠른 직구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완급 조절을 해내는 영리함이다. 스트라이크든 볼이던 쓸데 없는 공은 던지지 않는다는게 자신의 목표다. 80km대의 느린 너클커브와 130km 후반대의 빠른 직구를 활용해 타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지도자들은 그를 "느리지만 목표에 도달해나가는 거북이 같은 선수"라고 평가하며, 곽 선수의 꾸준함과 성실함을 높이 사고 있다.곽민혁 선수는 야구인 3세로서, 그의 외할아버지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이자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우승 당시 유격수로 활약한 정영기 감독이다. 정 감독은 롯데 2군 감독과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덕대학교 인스트럭터로 활동 중이며, 곽민혁 선수의 야구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곽민혁 선수는 태어나자마자 심실중격결손이라는 심장질환을 가지고 미숙아로 태어나 생후 3주 만에 심장수술을 받았다. 이는 운동선수로서 큰 핸디캡이 될 수 있었지만, 그는 이를 잘 극복하고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한 심장을 가진 야구 선수로 성장했다.곽민혁 선수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인 구속 증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8개월 동안 그의 구속은 10km가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그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지도자들과 팬들은 그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믿고 있다. 대구고의 곽민혁 선수는 느리지만 끈기 있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거북이와 같다. 그의 미래가 밝고, 그의 꾸준함과 성실함이 계속해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곽민혁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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