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평안한 일상을 위해 돌봄을 제공한 대구 남구 요양보호사들에게 '스스로를 위한 선물 같은 시간'이 마련됐다.
 
대구 남구는 지난해 남구의회와 함께 대구 최초로 추진했던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프로젝트'를 올해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남구 조례에 따라 마련된 ‘2024년 남구 요양보호사 역량 강화를 위한 동행 프로젝트’는 요양보호사 85명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의 교육과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지난달 19, 20일 양일간 진행된 1차 행사는 ‘나에게 돌봄을 선물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현장 업무 노하우 습득 프로그램, 급여제공기록지 작성법 등 강의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28일 열린 2차 행사에서는 수기공모전 시상과 함께 뮤지컬 요소를 가미한 마당놀이 공연 관람을 통해 돌봄 종사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남구의회 강민욱의원은 “남구의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안녕을 위해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직무역량과 고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 인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요양보호사의 고충에 공감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