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명9동이 수년간 사회와 단절된 채 생활하는 은둔형 외톨이 중년을 쓰레기 더미 속에서 구조했다.4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지난 2일 대명9동은 대구시 주거복지센터와 관련 부서와 연계해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는 은둔 외톨이 중년 A씨 집을 찾아 특수 청소와 함께 방역 소독을 벌였다.A씨는 수년간 사회와 단절된 상태로 은둔 외톨이 생활을 했으며 휴대전화 연락처에는 집주인 단 한 명의 번호만 저장돼 있었다.A씨는 지난달 18일 ‘12시간 휴대폰 미사용’ 긴급구호 요청 문자를 통해 구조돼 병원에 입원 치료 중에 있다.대명9동은 A씨가 퇴원 후에 주변 이웃과 어울려 일상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관계망과의 연계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박현정 대명9동장은 “실제로 사회적 고립·은둔 가구는 스스로 사회적 관계를 맺기 어렵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고립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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