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가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한 파크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제작했다.창작 오페라 ‘시민참여형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시민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전문 예술인의 영역이었던 오페라 공연에 일반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민들에 문화를 향유할 뿐만 아니라 제작해 보는 경험을 선사한다.이번 오페라 작품은 밀려오는 서양 문화를 받아들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1900년대 피아노 최초 유입지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픽션을 가미했다.    반가의 여식 하빈과 신분 차이 때문에 고백은 못 하고 속앓이를 하는 현풍의 사랑 이야기와 변하는 세상을 거부하는 하빈의 아버지인 윤단산과 그에 반해 서양 음악의 상징인 피아노를 가져오려는 하빈과의 갈등이 주된 내용이다. 또 주인공 옆에서 하빈과 현풍의 친구인 세천과 유가의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도 재미를 더한다.오는 10월 5일 공연되는 오페라는 공연뿐만 아니라 ‘도시문화캠프’와 함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확대 운영될 계획으로 체험부스, 포토존, 전시존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또 공연은 화원 동산 사문진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서 생생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이번 공연을 ‘파크 오페라’로 명명했다. 시민참여형 오페라를 위해 음악 대학을 졸업한 뒤 경력이 단절된 ▲성악인 ▲가곡 동호인 ▲평소 노래와 연기에 관심이 많은 시민 등 오페라를 꿈꾸고 희망하는 시민 참여자(주역, 조역)가 오디션에 참가했으며 그 결과 지난 6월 최종적으로 15명의 시민들이 오페라 가수로 선발됐다.조역은 김민하(세천 역), 박형은(유가 역), 장재균(사보담 역), 이현진(에피 역) 4명과 단역들로 구성됐으며 달성군립여성합창단과 전문 연주자, 시민들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주역에는 전문 예술인인 윤성회 소프라노(하빈 역), 테너 석정엽(현풍 역), 바리톤 추장환(정보 역), 바리톤 정재훈(단산 역)이 시민들과 함께 출연한다.이번 오페라 제작발표회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 프라자홀에서 열린다. 주요 아리아 시연, 제작진 및 출연진 인터뷰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가 되고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문광부 주관‘ 로컬 100’에 선정되는 등 달성군이 문화의 중심지가 돼가고 있다"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창작 오페라 ‘사문진-그 첫 번째 이야기’가 한국의 피아노 최초 유입지인 달성군의 또 다른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