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해양심층수와 우산고뢰소 등 천연자원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신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이를 위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조남준 난양공대변환경제연구센터장, 최도성 한동대총장 등과 함께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울릉도를 방문했다.이 도지사 일행은 먼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천연자원의 고부가가치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 흐르는 청정 수자원으로 천연미네랄 등이 함유돼 먹는 물 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관광, 치유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요자원이다. 간담회를 마친 후 울릉심층수 제조공장을 방문해 산업설명과 함께 생산시설을 둘러봤다.다음날은 경북의 대표 임산물인 우산고로쇠 생산 농가를 방문했다. 우산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등 천연미네랄이 풍부하고,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포함해 골다공증 개선, 항염증 활성에 효능이 있다. 이 자리에서 우산고로쇠 영농조합회장의 수액채취 및 기술개발 현황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과 고로쇠 고부가 상품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 경북도는 울릉도의 해양 및 천연자원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신산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한동대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울릉도에 공동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심층수 천연미네랄과 자연성분 및 울릉고로쇠 수액으로 메이플 시럽과 약용성분을 추출하는 등 울릉 천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산업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3월 울릉도의 보호와 발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환경의 실현을 위해 한동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 Hydra Energy, Regenerate Technology, 만두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울릉 글로벌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를 통해 울릉 3대 변화 기반으로 ▲울릉도 특별법 시행 ▲교육발전특구 지정 ▲규제프리존 실현을 제시하고, 5대 전략으로는 ▲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는 허브섬 ▲화이트스페이스섬 ▲클린섬 ▲세계적 자연 관광섬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유시티 울릉 등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경북의 미래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며 “경북은 산림면적 129만ha로 전국의 20%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자원과 청정 동해의 해양자원 등 우수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창출하여 도민이 잘 사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남한권 울릉군수는 “경상북도 유일의 섬인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청정 자연자원을 상품화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연구 결과물이 울릉군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이어져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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