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청사 1층을 주민휴식공간인 '북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중구는 2018년 청사 1층을 북카페 형태의 아늑한 공간으로 꾸몄다. 북카페에는 1600여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고 책꽂이 앞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게 크고 작은 테이블이 배치돼 있다.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조용히 책을 읽던 기존의 도서관과 달리 주민들이 만나 서로 교류하고 책을 읽는 소통 공간이다. 
 
또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쾌적한 쉼터로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으로 ‘큰글자 및 만화책’ 코너를 신설해 운영한다. 북카페 주요 이용계층인 어르신을 위한 큰글자 도서를 비롯해 영유아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만화책 200여권을 구비해 전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도서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뿐만아니라 스마트폰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방문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북카페는 책을 읽는 도서관 역할뿐만 아니라 동네에서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마을 사랑방 역할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