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춘산면은 지난 4일 한 마을에 홀로 거주 중인 5명을 대상으로 자조모임 및 마음채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최근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특히 이혼,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관계 해체 등으로 사회적 고립에 빠지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 남성이 고독사 위험도가 가장 높다.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춘산면은 1인 가구가 많은 효선1리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자조 모임을 갖고 반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이대가 비슷한 중년들이 모여 본인들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마을 돌보미와 함께 잔치국수와 깍두기를 만드는 법을 배우고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정자에 앉아 맛있게 나눠 먹었으며, 이날 참여한 A씨는 “오랜만에 사람들과 대화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라며 “매일 매일 이런 만남과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용석 면장은 “계속된 무더운 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데, 특히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로 사는 분들이 가장 걱정된다”라며, “더이상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속에서 가장 먼저 기댈 수 있는 춘산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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