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4일 서구 애은성당에서 지역주민 6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애은성당, 위드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협력해 진행했다. 
 
특히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북부사업소로부터 올해 4월에 분양받은 텃밭에서 감자, 오이, 상추 등 아이들이 직접 재배한 작물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식사를 대접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은 “내 손으로 직접 키운 채소로 요리해 이웃들과 나누는 것은 귀중한 경험이었다”며 “텃밭의 식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었고 준비한 요리를 어르신들께 대접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보람찼다”고 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대상’에서 벗어나 ‘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체’로 인식되는 경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서구 지역에 거주하는 9세에서 24세의 학교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상담, 직업체험 및 직업훈련, 자기계발, 문화체험, 무료 건강검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방문 및 이용은 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