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수년 전에 학창시절 미국의 작가 ‘헤밍웨이’를 공부했던 학우들과 함께 남미 7개국을 순행한 기회가 있었다. 인천공항에 모여 인솔 조장의 임무를 띄고 미지의 땅 낯선 곳을 찾아 나섰다. 천사의 땅이라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심의 낙원 디즈니랜드와 영화의 도시 할리우드에서 이틀을 보냈다.    유행의 원천지 할리우드는 유명한 영화제작소라 불리우는 파라마운트 등이 있는 환상의 도시였다. 멕시코 휴양도시 깐군에서 모임을 갖고, 피라밋 구경에 이어 카리브의 진주라는 미항 쿠바의 수도 아바나로 갔다. 이곳은 헤밍웨이의 작품의 현주소로 박물관이 그의 일생의 보고였다.헤밍웨이는 미국 시카고 출신의 세계적 대작가로 이미 알려진 인물로 ‘무기여 잘 있거라’ 등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노인과 바다’란 작품으로 권위 있는 퓰리처상과 1954년 영예의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무대가 바로 이곳이다. 학회 일과를 마치고, 내친김에 남미의 몇 나라를 찾기로 했다. 테마 여행이라 여기고 일정을 정리해 보았다. 여행의 추억은 끊임없는 경험과 마음의 휴양지라 생각하고 여정에 따라 순방한 곳을 열거해 본 것인 더욱 새삼스럽다. 쿠바는 한국과 수교 관계가 없는 사회주의 국가라 입국 수속이 까다롭다.    쿠바의 밤 비행기로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에서 안데스 산맥의 산정호수와 수도 산티아고의 마야 유적지-콜롬비아의 민속 마을-‘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리우는-이과수 폭포와 교민 2세가 운영하는 부산식당에서 동지 팥죽을 대접받고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축제 관람-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국내선으로 쿠스코에서 열차로 신비의 마을-마츄피츄와 경비행기로 미궁의 사막 그림 감상-아마존 강 입구 아키토스에서 원시마을-여객선으로 세계 3위의 아마존 강을 따라 ‘지구의 허파’라 불리우는 아마존 밀림에서 이틀간 섭렵하였다. 아마존 (강과 밀림)은 남미의 등줄인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서 발원하여 대서양으로 흐르는 강이고 밀림은 모두가 자연림(원시림)이다. 수량과 유역면적이 세계 제일이고 열대 다우림으로 각종 약제와 고무의 생산 원산지이다. 강 입구부터 악어 떼가 무리를 이루고 맹수와 파충류가 많아 아마존 호텔이라는 곳. 이층 원두막 이였다. 아마존이란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설의 여인족인 아마존족에서 유래된 말이라 한다.유역면적이 705만 평방키로, 길이는 원류부터 하구가 약 7천키로라 강이라 하기보다는 대해(큰 바다)이다. 남미의 3개 절경은 페루의 잉커문화의 유적지, 아마존 밀림과 이과수 폭포다.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에 있으며 너비가 5키로, 20여 개의 물줄기로 삼림과 계곡의 아름다움이 가장 빼어난 관광지다. 남미의 끝자락에 위치한 브라질은 남미 전 면적의 반을 차지한 대국으로 커피 생산의 70퍼센트 산국으로 세계 10대 불가사의 중 가장 뛰어난 ‘예수의 상’으로 산정의 높은 자리에 서 있다. ‘불가사의’란 말의 의미는 말로 표현해낼 수도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도 없는 오묘한 이치가 담긴 시비를 가리킨다. 최근에 외신 보도에 ‘아마존의 기적’이란 뉴스가 전 세계에 방영되었다.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40일 만에 구조된 콜롬비아 ‘4남매 소식’이다. 맹수와 독충이 득실거리는 밀림에서 13세 맏이와 9세, 5세, 갓 돌을 지난 아이, 넷 아이의 생존 기적이다. 조종사와 함께 탄 어머니는 사망하고, 무섭고 굶주린 40일의 사투는 인간승리의 기적이다. 파손된 비행기 안에서 4일간 함께한 33세 어머니는 13살 큰아이에게 “이제 살아나가라, 엄마가 너희를 이 세상에 데리고 와서 사랑한 것처럼, 이젠 아빠를 사랑하고 잘 살아라” 지금도 달 밝은 밤이면, 한국에서 데리고 온 보름달을 쳐다보며, 각종 동물의 울음소리에 아마존의 밤은 더욱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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