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11일 청각 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청각 장애 학생 인공와우 시술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해 11명의 학생을 선정해 지원했다.지원 대상은 도내 특수학교와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 장애로 선정된 특수교육대상자 중 인공와우 시술이 필요한 학생과 관련 부품 교체가 필요한 학생, 보청기 구매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로서, 1인당 1천만원 내에서 실비를 지원한다.경북교육청은 지난달 신청을 받아 장애정도와 가정환경, 학교생활 등에 대한 실사와 전화 상담 등을 실시하고 맞춤형 지원단 협의를 거쳐 추천된 학생 중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로 인공와우 내외부 장치 교체 학생 6명과 보청기 구매비 지원 학생 5명 등 총 11명의 학생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8월말과 내년 1월 2차로 나눠 총 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인공와우 시술은 보청기로도 듣기 어려운 고도난청 환자에게 청력을 회복시키는 시술로, 시술비가 고가이고 시술 이후에도 외부와 내부장치를 교체(5~10년 주기)하려면 고가의 비용이 발생해 학부모의 부담이 매우 크다.한편, 2022년 전국 최초로 인공와우 시술비 지원을 시작한 경북교육청은 3년째 청각 장애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2명, 2023년에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8명의 학생을 지원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청각 장애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학생 교육권의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각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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