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1개국 정상들이 경주 나들이는 신라 건국 이래 처음이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2천년 만에 경주를 재조명하면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오늘의 영광은 경주시민이 똘똘 뭉쳐 유치전에 뛰어들었기에 가능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시작이다. 21개국 정상들이 일시에 경주를 찾기 때문에 국제행사 유치 환영에만 들떠있지 말고 행사 성공을 위해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경주시가 준비단을 발족시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각급 기관단체와 시민들이 APEC 정상회의 성공 기원 범시민 준비위원이 되어 지원해야 한다.    손님맞이를 앞두고 일부 업소의 고질적인 불친절 등 고쳐야 할 것 들이 산적해 있다. 정상들이 묵게 될 보문 관광단지에 문 닫은 호텔과 콘도 건물주들은 환경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단지 입구에 흉물이 된 콩코드 호텔과 부대시설은 국제 망신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에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지원 전담 조직을 발족하고 발 빠른 조치는 높이 평가할 일이지만 완벽한 준비에는 경주시와 경북도가 단지 리모델링에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공사는 김일곤 경영개발본부장을 총괄 단장으로 'APEC 지원 총괄단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한 것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구성된 TF를 통해 경북도·경주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기반 시설 개선과 관광 상품 개발에 이어 세부 사업을 추진하면서 획기적인 작품이 기대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APEC 정상회의 이후에도 경주시와 협업해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해 보문관광단지에 제2의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각오가 당차다.    내년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예상 되는 APEC 정상회의는 21개국 정상과 6천여 명의 관료·기업인·언론인 등이 방문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기에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경주개최를 경북관광 활성화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보문관광단지는 박정희 대통령이 경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제휴양지로 조성한 야심찬 작품으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경주시민들은 2천년 만에 찾아온 특수라며 기뻐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다양한 볼거리 축제 행사가 예상된다. 정부와 경북도, 경주시,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하나가 되어 준비에 철저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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