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지역관광추진조직(이하 영덕DMO)에서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여름 성수기 바가지 요금 근절 프로그램인 ‘대게좋은 가격’ 캠페인을 추진한다. ‘대게좋은가격’ 캠페인은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여름 성수기(7월 12일~9월 1일) 과도한 요금 인상을 자제하고, 평소 대비 2배 이내로만 숙박요금을 인상해 받기로 사전에 약속하고 준수하는 사업이다. 최근 바가지 요금 논란이 관광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짧은 신청 기간에도 불구하고 영덕 관내 31개소 숙박업소(농어촌민박 8개소, 생활숙박업 18개소, 한옥체험업 2개소, 일반야영장업 2개소, 관광펜션업 1개소)가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영덕DMO는 12일 창수면 인량마을 오봉종택에서 ‘대게좋은가격 착한가격 인증업체’ 명패 전달식을 시작으로, 참여업체에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보도자료 배포, 온라인 이벤트, 명패 달기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바가지 요금 근절은 관광의 기본 덕목이면서 지역이미지와 관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도 하다"며 "영덕DMO에서 추진하는 뜻깊은 사업에 영덕군 전체가 동참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영덕DMO 관계자는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연 가성비다. 바가지 요금 근절은 영업주의 자정 노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사업을 신호탄으로 바가지 요금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영덕 어디를 가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가격 정찰제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