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더불어 민주당 최고의원은 민주당 소속 전 구미시장때 합의된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사업이 홍준표 시장 취임후 경북 안동댐 이전으로 변경되자 구미 이전을 주장했다.강 의원은 "민주당과 대구시 예산 협조의 첫걸음은 취수원 이전 계획을 애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취수원은 안동이 아닌 구미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강 최고위원은 7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는 1991년 페놀 사태 이후 1994년 다이클로로 메탄 검출, 2004년과 2009년 다이옥신, 2018년 먹는 물 원수와 구미공단 폐수를 처리하는 하수장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고 말했다.또 "2022년 7월에는 독성물질을 생산하는 남세균이 수돗물에서 나오기도 해 당시 문재인 정부는 낙동강 본류 물을 취수원으로 하는 대구, 부산, 경남 일부까지 안전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취수원 다변화 정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중 제일 환경오염이 심한 낙동강 상류 물을 먹는 대구는 구미 해평취수원 이전 추진으로 2022년 대선 직전 김부겸 총리, 한정애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5자가 협약식을 하고 대구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확정했지만 대구시장과 구미시장이 바뀌면서 이전 협약은 물거품이 됐다“며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공약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시가 ‘맑은 물 하이웨이’라고 칭한 안동댐 물은 퇴적층의 중금속 오염 의혹도 있다”며 이는 "안동댐 상류에 있는 아연 제련소인 영풍 석포제련소가 2018년까지 각종 오염물 배출로 집행유예를 받고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근로자가 사망한 대표적인 환경오염 기업"이라고 지적했다.강민구 의원은 “대구 취수원의 구미 해평 이전시 도수관로 거리는 45.2㎞ 로 공사비는 3900억 원 정도 들지만, 대구와 안동은 110㎞ 거리에 2조 원이 넘는 사업비로공사 기간도 지난 2022년 협약대로 착공시는 2028~ 2029년이면 대구에 맑은물 공급이 되지만 안동댐 이전시 대구맑은물 공급은 언제 될지 모르는 하세월 상태”라고 비판 했다.이어 구미 해평 이전시 기존 상수원보호구역 확대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과 함께 환경감시위원회 지역 주민 채용, 취수원 지원금 100억 원, 착공후 매년 물 이용금 100억 원을 지원하는 등과 민주당은 대선 공약으로 구미에 KTX 정차역 신설도 약속했다고 밝혔다.강 최고위원은 "35년 만에 깨끗한 물을 먹을 기회를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의 이견으로 무산될 위기"라며 "대구시민 240만 명이 매일 씻고 마시는 물 문제가 한 사람의 몽니로 틀어져서도 안 되고 절대 양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한편,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5일 오후 낙동강 상류인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활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해 3자 회동을 갖고 사업 추진 방식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