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포럼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정기세미나에서 ‘초일류 대한민국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 도지사는 특강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대한민국을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해석하고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대비한 대한민국 발전 방안을 제언했다.이 도지사는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겪으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인 선진국으로 발전했으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나친 경쟁으로 국민이 지쳐 현재 초저출생 문제 등 여러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러한 대한민국 위기의 근본 원인을 `한풀이`로 지목하고, 그중에서도 ‘못 배운 한’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했다. 또 이 도지사는 교육 과잉 해결을 위해선 고등학교 졸업 후 빠른 사회 진출을 지원해,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이주민이 아닌 태어난 곳에서 평생 사는 정주민의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이 도지사는 초일류 대한민국이 되기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 이제는 지방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도지사는 현재 심각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면 경북도가 선언한 ‘저출생과의 전쟁` 정책을 자세히 소개하며, 대한민국이 적극적으로 이민을 수용하는 개방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변했다.지방화 시대를 위해 추진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수도권 중심의 발전이 한계에 도달했으므로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균형 발전을 이루자고 제안했다.이 도지사는 강의를 마무리하며 “한류 콘텐츠와 과학기술의 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과 화합으로 초일류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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