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2022년 5월 인동네거리 일원의 침수 피해 예방으로 총사업비 298억원(국비 209억원, 지방비 89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시는 인동네거리 일원과 저지대 지역에 대한 침수시뮬레이션과 기존관로 검토 등 침수 해소를 위한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해 ▲우수관로(D1200mm) 정비 0.95km ▲빗물펌프장(Q=170㎥/min) 및 저류시설(V=2000㎥) 각각 1개소 설치를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특히 이곳 일대는 장기 공사착공으로 지난 2년간 대로를 오가는 차량들은 교통사고 위험도 감수했다. 공사 후에는 상습적 침수지역 피해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 10일 내린 집중 호우로 이곳 일대는 물바다로 변해버렸다.이처럼 물바다로 변하자 주민들은 “작년에 침수대비 공사 몇달 동안 해서 엄청 불편했는데, 오늘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럴거면 그동안 차량통행 등 많은 불편을 주고 왜 공사를 했느냐”며 불만도 나타냈다.또한 “지난 10일 폭우로 인동행정복지센터 초입 대동아파트와 청구아파트 사이의 옹벽 옆 주차 차량이 토사붕괴로 침수가 돼 새 차를 구매했다”며 침수피해 사레도 제기했다. 주민들의 불만과 항의가 빗발치자 구미시는 해명에 나섰다. 구미시는 침수대비 공사는 총사업비 298억원의 국비지원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시행하는 장기계속 공사라고 밝혔다.2023년 1차분 공사는 인동 메가박스 앞 도로에 우수관로(D1,200mm, L=210m)를 굴착 매설했고, 2024년 2차분 공사는 진미동행정복지센터 맞은편 구간에 우수관로(D1,200mm, L=170m)를 비굴착 추진공법으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시가지 내에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상업활동과 주민 생활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야간공사 병행과 안전시설 및 간이 편의시설 등을 충분히 설치 추진할 계획이며, 공사로 인한 불편이 부득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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