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읍 석전중학교(교장 권정인)는 지난 17일 석송관에서 ‘2024학년도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 뮤지컬 공연’을 열었다. 
 
장애인식개선 및 인권 신장 교육의 일환으로 초청된 이번 공연은 옴니버스형 뮤지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총 4가지 이야기가 무대 위에 올랐다. ‘내 이름은’에서는 수학 성적은 뛰어나지만 교실에서 인정받지 못해 외로움을 느끼는 자폐 학생의 이야기를, ‘하늘을 달리는’에서는 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된 야구 선수 학생이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며 어떻게 적응해나가는지를 보여주었다. ‘눈을 감으면 보이는’에서는 시각장애 학생이 부딪히는 차가운 사회의 시선과 높은 문턱을, ‘나는 아니야’에서는 비장애인 학생의 시선으로 공연이 전개됐다.눈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몸짓을 통해 관람객이 된 학생들은 더욱 생생하게 몰입하고 실감나게 극의 내용을 전달받았다. 특히 장애 학생이 겪는 고충과 슬픔, 타인의 시선으로 인한 상처, 그리고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좌절감에 대해 큰 공감을 느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