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Universe Gyeongsan’. 지난해 10월 선포한 경산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다. 이 속에는 위성이 아닌 스스로 빛을 발하는 항성과 같은 도시, 젊고 활기찬 도시,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도시, 꿈이 있고 내일이 더욱 설레는 경산을 만들겠다는 미래 비전과 의지가 담겨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은 지금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의 발전을 위한 구상과 준비, 미래 가야 할 방향 설정은 끝지만 이제부터 본격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산업구조를 첨단 신산업으로 바꿔야 하고 전통산업의 경쟁력도 키워야 한다. 청년들이 일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아 키울 수 있는 약속과 기회의 도시로 만들어야 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서는 도시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다.   ◆ 민선8기 전반기 시정 평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발전이 병행돼야 한다. 지역발전을 이끄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사통팔달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망,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 젊은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여기에 더하여 먹고 즐기고 볼거리가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있어야 한다.먼저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사업이 마무리되어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은 대구 도심과 경산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음으로써 도시발전 촉진은 물론 기업유치와 시민의 경제 및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연말에는 경산역에 정차하는 KTX 운행 횟수가 상·하행 하루 4차례에서 6차례로 증편됐다. 시민들의 KTX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을 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광역교통망에 경산의 남·북부권을 연결하는 종축 고속화도로 건설도 서두르고 있다.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인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임당역 인근에 조성될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의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임당 유니콘파크' 기공식을 지난해 12월 갖고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최대 집적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임당 유니콘파크가 조성되면 스타트업 기업부터 경쟁력을 갖춘 성장벤처기업까지 혁신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소프트웨어 혁신 교육기관인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지난해 11월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하고 있다.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한국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프랑스의 '에꼴42'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이다. 연 200여 명의 교육생들이 최대 2년간 월 100만원 상당의 교육 지원금과 함께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된 학습 공간에서 젊은 인재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수도권 이남에서는 유일하게 1만 호 공공주택지구인 165만2893㎡ 규모의 대임지구 조성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조성 예정인 프리미엄 쇼핑몰 지구를 갓바위,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반곡지 등 지역 볼거리와 연계하여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 ◆ 차별화된 문화 관광 전략경산을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삶이 여유로운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갓바위, 삼성현 역사공원, 반곡지 등 지역 숨겨진 명소를 찾아 떠나는 경산 시티투어를 올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정기코스로는 갓바위 일원의 소원성취투어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의 삼성현명품투어가 있다. 또한 계절별 테마별 볼거리를 제공하는 수시코스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구성할 예정이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백자산에는 건강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에는 현재 운영중인 갓바위 캠핑장과 연계하여 생태탐방원 조성을 추진한다.또한, 2000년 전 고대 경산의 뿌리인 압독국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복원해 전시하는 임당 유적전시관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임당 유적전시관은 경산의 미래를 밝힐 임당 유니콘파크 지척에 2025년 개관할 예정으로 임당이라는 한 공간에 경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조성 예정인 프리미엄 쇼핑몰 지구가 단순한 쇼핑에 그치지 않고 주변 먹거리 볼거리와 연계하여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만들어 간다. 이 외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5선과 아름다운 저수지 10곳을 선정해 방문객들이 단순히 쇼핑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 가시화경산 발전의 방점을 찍은 게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업의 수도권 집중 가속화와 지역의 청년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지식산업지구 내에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의 필요성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시민들께서도 16만 명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똘똘 뭉쳤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경산지식산업지구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통과시키면서 마침내 큰 산을 넘었다. 연구기관에 따르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은 연간 방문객 800만 명, 취업 유발효과 1만 3000여 명, 생산 유발효과 149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90억 원이 예상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우선 채용에 따른 고용 창출, 기업과 지역간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엄청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연간 800만 명이 찾는 방문객들에게 단순히 쇼핑뿐 만 아니라 경산에서 먹고 놀고 즐기고 머무르고 갈 수 있도록 체험형‧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쇼핑몰과 접근 도로망을 구축해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준비하고 있다.또한 개발이익금은 지역에 재 투자해 아파트형 공장을 짓도록 하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쇼핑몰 방문객들에게 일정액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인센티브 카드로 발급할 계획이다.입주 대상 기업을 찾아야 하는데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심리가 변수다. 변경된 개발계획에 따라 실시설계가 끝나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행정절차는 최대한 지원하겠지만 특혜 논란이나 공정성 시비는 불식시키고 한강 이남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더욱 열심히 뛸 각오다. ◆ 대한민국의 경산시로 성장 조 시장은 "당장 피부로 느껴지지 않겠지만 경산의 변화는 잠시도 멈춤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화의 결과는 수년 내에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라며 "내년 연말에는 대임 공공주택지구가 준공 예정이고, 2026년 연말에는 비수도권 최대의 ICT벤처창업벨리인 임당유니콘파크가 준공 예정이며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도 늦어도 내년 연말에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가슴이 설레는 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행복 도시 경산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며 "경산에 살고 있음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1300여 공직자와 함께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산으로 우뚝 서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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