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를 맞은 안동시에 낭보가 연이어 들려온다. 미래먹거리로 바이오·백신 분야 산업을 성장시켜온 안동시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부터 시작해 지방시대 3대 특구와 더불어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되며 미래 100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안동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치해 안동에서 국내 최초의 국산 백신 1호를 생산했고, 2020년 헴프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되며 의료용 헴프 산업화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비임상지원)와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임상시료생산지원)도 마련했다.이런 노력과 함께 지역 경제의 발전을 소망하는 시민이 염원이 모여 2023년 안동시는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선정됐다.국가산업단지 최종 가동단계에 이르면 76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4조2800억원이 투자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8억6200억원, 3만여 명(직접고용 4만3000명, 고용유발효과 27만9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총사업비 3579억 원)에 따른 4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01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 ◆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올해 2월, 안동시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예천과 함께 최종 지정됐다. 대면 심사에서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K-인문(인성)교육 부분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최근 선정된 국립안동대의 글로컬대학30과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이라는 이점을 살려 지역기반산업 연계형 인재양성체계 구축을 주요 전략으로 해 ‘공교육 혁신-인재양성-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3대 특구 석권6월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안동시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특구 조성계획 승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이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시대 3대 특구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안동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바이오·백신 및 헴프산업의 혁신 성장거점을 구축하고, 미래 첨단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져 바이오·백신 및 헴프산업의 '산-학-관-연 협력 생태계' 조성과 함께 앞으로 조성될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까지 범위가 확장돼 연계 기업 투자유치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6월 27일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결과 발표에서 안동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경북바이오 1차, 2차 일반산업단지와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등 총 3개 단지 275만㎡에 대해 신청했으며, 하반기부터 정부의 특화단지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단을 구성하고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구체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할 예정이다.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입지‧인프라 구축부터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인허가 신속 처리,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세제 혜택 지원, 국공유재산 사용료 및 대부료 감면 등 다양한 기업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기업 유치에 큰 인센티브로 작용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조기 활성화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 권 시장, “글로벌 바이오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나가겠다”세계적으로 바이오․백신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이를 기회로 시는 국정과제인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주도해 나간다는 목표로 앞으로 바이오·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백신 전주기 지원 및 선순환 백신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부터 기회발전특구,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까지 안동 바이오생명 산업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 특화단지 신규 지정을 기반으로,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에 핵심 앵커기업 유치 등 성공적인 국가산단 조성은 물론 단지 내 선도기업과 벤처기업, 연구기관이 협력‧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안동시를 글로벌 바이오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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