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영천시의회 간담회에서 재정 위기에 놓인 영천시 유일 응급의료기관인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김종연 영남대학교 의료원장, 이원재 영천병원장, 영천시 및 시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영남대 영천병원은 최근 인건비 상승 및 지방 의사 구인난 등으로 3년간 재정 적자인 상태로 지자체 및 정부의 재정적 지원 없이는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했으며, 매년 응급실 직접 인건비의 52% 수준인 20억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영남대 영천병원은 최근 3년간 의료부문에 있어 연평균 23억 정도, 총 69억 정도 적자다. 응급실 또한 2023년 기준 12억 정도 적자를 보고 있다. 영천시는 올해 영남대 영천병원에 6억 4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영남대 영천병원 예산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으며, 이에 김종연 의료원장 또한 양해각서를 체결해서 영남대 영천병원을 유지하고, 이익금 전액을 영천에 재투자, 병원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 보다 소중한 건 없다”며 예산 반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해당 부서인 보건소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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