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반인 62.8%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투표 결과, 한동훈 대표가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권을 거머쥐었다.국민의힘은 23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제4차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포함한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당원 대상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80%, 20%의 비중으로 반영한 결과, 한 후보가 총 32만709표, 과반인 62.8%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또 최고위원에는 김민전, 김재원, 인요한, 장동혁 위원이, 청년최고위원에는 진종오 위원이 선출됐다. 박정훈 후보는 최고위 투표에서 4위를 기록했으나, 여성할당제 당헌·당규에 따라 김민전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다.한동훈 대표는 2년의 임기 동안 여소야대 국면에서 108석의 여당을 이끌게 됐다.또 4·10 총선 참패 이후의 당 쇄신과 당정관계 재정립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며 전대 기간 동안 발생한 네거티브 및 폭로전으로 인한 내부 갈등도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다.한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선택해주신 그 마음을 잘 받들겠다"며 "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을 함께 하자"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경쟁했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게서 마음 아파하시고 걱정하시고 힘든 한달 달 보냈다는 것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며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선 과정에 모든 일을 잊자. 하루 아침에 잊을 수 없다면 며칠 몇날이 걸려서라도 잊자`고 했다. 그 한마디가 치열했던 경선 과정에 균열을 메우고 상처를 봉합하는 한 마디가 됐으며 보수 정권이 연속으로 집권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짚으며 당내 화합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한 변화는 국민 눈높이와 민심에 반응하는 것이며 미래를 위해 유능해지라는 것과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거대야당이 역사상 유례 없는 폭주를 보이고 있지만 민심이 저 폭주를 제지하고 있지 않는 것은 우리가 아직 국민의 마음에 덜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항해서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 몸을 사린다는 소리, 웰빙 정당이라는 소리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다"면서 "제가 당대표로 있는 한 폭풍 앞에 여러분을 앞세우지 않겠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폭풍이 되어 여러분을 이끌겠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최종 투표율은 지난해 보다 6.59%p 낮은 4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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