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의 보건소장이 임용된 대구시 군위군보건소에 최근 다양한 의료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15일에는 은충기 전 인제대 백병원 원장이, 23일에는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 등이 방문했다.의료관계자들의 군위군보건소 방문은 지역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의료 인프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칠곡경북대병원 관계자와의 만남은 의료취약지로서 의료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지난 2월부터 장기간 지속된 의료계 집단행동 상황 속에서 지역 내 중증·응급 환자 발생 시 보건의료 공백에 대한 많은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성식 병원장은 “대구경북권역별 응급센터장을 지내신 윤영국 보건소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계기로 군위군에서 응급환자 이송 시 최선을 다해 군위군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긴밀한 협진체계 구축으로 환자 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열 군위군수는 “현재 군 보건소에서 24시간 365일 당직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 수준은 경증환자에 대한 치료 정도"라며 "병원이 없는 군위지역의 경우 위급한 중증환자가 적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급병원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칠곡 경북대병원 관계자들의 방문이 감사하다"고 말했다.보건소 응급의료체계 내실화는 보건소 내 당직진료실 운영, 공중보건의사 직무교육 실시, 근무자 친절교육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민선8기 군위군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이날 만남을 계기로 이전보다 더 강화된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은 공약의 단순 이행을 넘어 공약 이행의 질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7월 1일 취임한 윤영국 보건소장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혁신적인 의료관리 능력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보건소 운영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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